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 안타까운 사망

트라이애슬론(철인 3종) 고 최숙현 선수는 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태극마크를 달았을 정도로 유망주였으며, '엄마 사랑해,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'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  지난달 26일 생을 마감했습니다.


트라이애슬론사진 출처=YTN


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상습 폭행과 괴롭힘, 갑질 등을 당하며 선수 인생이 무너져 내렸으며, 고 최숙현 선수는 수년간, 피해 녹취록을 모았습니다. 녹취록 확인 시 가혹 행위가 적나라하게 담겨있다고 합니다.


경주시청 철인 3종 팀 관계자 : 운동을 두 탕을 하고 밥을 한 끼도 안 먹고 왔는데 쪄 있잖아.
8.8일 때 너는 무슨 생각을 했니?

故 최숙현 선수 : 물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….

경주시청 철인 3종 팀 관계자 : 네 탓이잖아? 3일 굶자! 오케이? 잘못했을 때 굶고 책임지기로 했잖아?

경주시청 철인 3종 팀 관계자 : 이리 와, 이빨 깨물어!(찰싹) 야! 커튼 쳐. 내일부터 너 꿍한 표정 보인다 하면 넌 가만 안 둔다, 알았어?


유족 측은 고 최현숙 선수의 체중이 늘자 빵 20만 원어치를 억지로 먹게 해 먹고 토하고 반복한 일도 있다고 주장했으며, 훈련일지에도 이런 가혹 행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한니다. 스포츠 인권센터에 폭행 등 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으나, 시간만 끌었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를 보내봤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. 



최숙현사진 출처=청와대 홈페이지


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고 최현숙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서명이 진행중이다.


트라이애슬론 최숙현

사진 출처=대한철인3종협회 홈페이지


대한철인3종협회는 "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"며 "스포츠 공정위심의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"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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